멜로가 체질을 처음부터 보지는 못해서 자세히는 못봤어도 가끔 한번씩 볼때마다 대사가 찰지고 배우들의 연기도 너무 좋았었는데, 10화를 오늘 보고나니까 정주행 해야겠다는 비장한 마음이 생기네요. 



가끔 이렇게 배우, 스토리, 대사 등이 너무 좋은 드라마를 만날때면 참 설레이고 힐링 됩니다. 


10화를 쭈욱 보고 있는데 은정이 소민에게 하는 말이 주옥 같아서 남겨보기로 했습니다. 



옆사람이 해주는 솔루션 필요해?

- 응?

쓸데없는 말이라도 듣고 싶을 때잖아.

난 맘대로 생각하고 쉽게 말할 수 있는 옆사람이고.

- 해봐. 옆사람의 입장으로.


왜그렇게 힘들려고 애쓰니. 그만해.

사랑하는 사람이랑 떨어져 있는거.

스타니 매니저니 그딴 생각 하지마.

세상에 대단한 사람 따로 없고, 모자란 사람 따로 없어.

심지어 내 눈엔 민준씨가 더 대단해 보여.

멋지고 위트있고 늠름해.

그 마음이 하루갈지 천년갈지 그것도 생각하지마.

마음이 천년갈 준비 되있어도 몸이 못따라주는게 인간이야.

시간 아깝다야.




미루어짐작컨데 정주행 하면서 줍줍 해와야 할 대사들이 훨씬 더 많을 것 같습니다. 

작가님 너무나 멋지십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특히 이번 10화는 안재홍의 연기도 감탄 하면서 보았는데요, 진주를 좋아하느냐는 질문에 "..어.." 라고 대답하는데, 한글자의 대사 전후에 있는 눈빛, 표정, 호흡 그 모든 것들에 캐릭터의 진정성이 담겨져 있는 것 같았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장면 중 하나였네요.




엔딩에 이렇게 대사를 넣어주는 것도 한번 더 생각해볼 수 있고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매력적인 배우들의 연기와 소장하고 싶은 대사들이 있는 멜로가 체질!

앞으로도 기대를 가지고 시청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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